저도 낚시 하다가 보면 들물때 멀리서 들어오는 바닷물보다 앞쪽에 먼저 차는 경우를 더러 본적 있네요.
언제나 안전 해루질을 하시고, 풀간조가 끝나고 들물이 되면 철수를 준비하는게 좋을 듯 하네요.
바닷가 마을로 귀촌한지 8년정도 되었습니다.
매년 한두명씩 갯벌에서 사망하고도 발생하고요
오늘 새벽에도 갯벌 해루질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갯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림을 보시면 물 빠졌을때 갯벌에 들어가 시간을 보냅니다.
바다쪽에서 물이 서서히 들어오는것이 눈으로도 보이니 좀 더 놀다 물들어오면 육지 쪽으로 걸어가면 되겠지 생각하지만 그땐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물 들어오는 속도가 뛰어가는 속도보다 빠르진 않습니다.
문제는 빨간 점선 부분입니다.
동네에서는 개울이라고 부르고.. 바다의 강 같은 것입니다.
도시민들이? 바다에 도착해 물빠졌을때는 전혀 강처럼 보이지 않고 갯벌로만 보입니다. 그러니 강이라는 것을 알 수도 없습니다. 다만 지형이 낮을뿐!!
지형이 낮다는것이 문제입니다.
지형이 낮으니 ‘갯벌’ 이라고 써놓은 위치보다 훨~~~~~씬 물이 먼저 들어오고 또 지형이 낮으니 ‘갯벌’이라고 써놓은 부근에서는 물이 들어와도 낮아서 물이 들어온 것이 안보입니다.
그러니 본인 근처까지 물이 온다음에 육지쪽으로 걸어나가다보면 앞에는 커다란 바닷물 강이 가로막혀있고, 뒤로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오도가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서해안에는 이런 크고 작은 개울들이 갯벌에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니 물때만 잘안다고 갯벌에 들어가시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그 갯벌의 지형을 정말 정말 잘 알지 못하면 육지 수 미터 이내에서만 갯벌을 즐기시는걸 추천합니다.
갯벌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