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코나 전기차의 빈번한 화재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운영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후에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차량 소유자들의 불안이 증폭되었습니다.
2018년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내에서는 총 17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으며,
올해 6월 4일에는 부산에서 아이오닉5 전기차가 사고 후 3초 만에 불에 휩싸여 탑승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습니다.
해외 전기차 화재 사례로는 2022년 2월 11일, 벨기에 브뤼셀의 한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소방관들은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금지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전기차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CarNewsChina에 따르면, 2022년 1분기에만 640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7대의 전기차가 화재에 휩싸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화재 위험이 낮은 리튬인산철계 배터리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치입니다.
미국 연방교통 위원회(NTSB)와 교통 통계국(BTS)의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의 화재 빈도는 내연기관차보다 낮습니다.
국내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자동차 1만 대당 화재 발생률은 내연기관차가 1.88%, 전기차가 1.63%로, 전기차의 화재 발생률이 더 낮습니다.
특히 교통사고를 제외한 배터리 발화 사고 비율은 0.52%로 더욱 낮아집니다.
테슬라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가솔린차의 화재 위험성은 전기차보다 11배 높습니다.
EV Fire Safe 2021의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발생 원인은 원인 미상(37건), 충전 중(31건), 제조사/배터리 결함(24건), 충돌(20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에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86건의 전기차 화재 중 주차 중 화재가 31건, 충전 중 화재가 22건, 주행 중 화재가 20건, 충돌 후 화재가 6건 발생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도 여름철에 전체 전기차 화재의 50% 이상이 발생했으며, 중국에서는 66%의 화재가 무더운 날씨에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전기차 화재는 특정 조건에서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 운행과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