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농산물 코너를 둘러보면 ‘친환경’, ‘유기농’, ‘무농약’, ‘오가닉’ 같은 다양한 초록색 마크들이 붙어있는 것을 보셨을 텐데요.
다 같은 초록 마크지만 그 의미는 조금씩 다릅니다. 차이를 정확히 알면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겠죠?
유기농 vs 오가닉, 같은 뜻일까?
우선, ‘유기농’과 ‘오가닉(Organic)’은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최소 3년간 사용하지 않고, 천연 비료나 퇴비만을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에 붙는 인증 마크입니다.
화학물질을 완전히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재배한 만큼, 유기농 제품을 고르면 좀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무농약’은 어떤 의미일까?
‘무농약’이라는 마크는 이름 그대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에 붙습니다.
단, 화학비료는 사용 가능하며, 그 양이 전체 권장량의 3분의 1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2016년까지는 ‘저농약’이라는 개념도 있었지만, 이 제도는 폐지되어 이제 무농약과 유기농이 주된 기준이 되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그 범위는?
‘친환경(Eco-Friendly)’은 말 그대로 환경에 친화적인 방식으로 재배된 모든 농산물을 의미합니다.
이 안에는 유기농과 무농약이 포함되며, 건강한 토양에서 자연을 해치지 않는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에 부여됩니다.
그래서 ‘친환경’ 마크가 붙었다면, 유기농 혹은 무농약 방식으로 재배된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차이를 한눈에 정리하면?
결론적으로, 유기농과 무농약의 차이는 화학비료 사용 여부입니다.
유기농은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반면, 무농약은 일부 허용된 양의 비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료 자체가 인체에 해롭지는 않지만, 농산물을 섭취하기 전에는 꼼꼼히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공해’는 이제 없다?
과거에는 ‘무공해’, ‘저공해’라는 표현도 사용되었으나,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지금은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지금은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이라는 명확한 기준을 따라 농산물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제 이 차이를 알고 마트에서 조금 더 자신감 있게 농산물을 선택할 수 있겠죠? 친환경 마크를 보면 한 번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내 건강과 환경 모두를 생각하는 선택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