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배우 박민재가 중국 여행 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평소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팬들과 연예계 동료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습니다.
박민재는 사망 이틀 전인 27일까지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왔습니다.
그런 그의 부고는 믿기 힘든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고인의 친동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형의 죽음을 알리며 “사랑하는 형이 긴 휴식을 떠났다. 많은 분들이 형을 기억하며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빅타이틀도 공식 계정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며, “연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최선을 다했던 배우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그의 헌신과 열정을 기렸습니다.
소속사 대표 황주혜 씨는 개인 SNS에 “중국 정복이라는 농담을 남기고 떠났던 민재가 이제는 너무 멀고 긴 여정을 떠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했던 순간들이 소중했다”며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2021년 데뷔한 박민재는 단시간에 다채로운 작품에 출연하며 차세대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미스터LEE’, ‘내일’, ‘작은 아씨들’, ‘법쩐’, ‘보라! 데보라’, ‘고려 거란 전쟁’, ‘손가락만 까딱하면’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고려의 충성스러운 장군 역을 맡아 전략가이자 전사로서의 면모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의 캐릭터는 단순한 전쟁 영웅이 아닌 인간적인 갈등과 고민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