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IPO대어로 꼽힌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2일 소위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했다.
시가총액은 단숨에 1조6200억원으로 뛰었다.
LS머트리얼즈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270% 급등했고
오전 10시 40분쯤 상장일 가격 변동폭 최상단인 2만4000원(공모가의 4배)을 터치했다.
지난 6월 금융 당국이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 변동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한 이후 지난 6일 케이엔에스에 이어 두 번째로 ‘따따블’ 기록을 세운 것이다.
LS머트리얼즈의 상장 첫날 주식 유통물량이 1184억원 규모로 케이엔에스(139억원)보다 훨씬 컸는데도
공모주와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만 9566억원에 달했다.
LS전선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고효율 에너지 저장장치 울트라커패시터(UC)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2021년 LS그룹이 전기차 관련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위해 LS엠트론의 UC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매출은 2021년 427억원에서 지난해 1620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원에서 145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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