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삼체 줄거리 및 후기 원작 결말까지

넷플릭스 삼체 내용

인간이 지구의 자원을 고갈시키고 수많은 종을 멸종시키는 것이 지구의 가장 큰 위협이 아니냐는 주제는 많은 영화에서 다루어진 바 있습니다.

 

주인공 예원제는 중국의 문화혁명 시기에 이념 차이로 인해 사람들이 참수당하는 모습을 어린 시절 직접 목격하면서 인간의 존재 가치에 대한 깊은 의문을 품게 됩니다.

 

천체학자인 예원제는 외계 생명체인 삼체인과 접촉을 시도하는 그룹에서 일하다가, 우연히 삼체인과 접촉에 성공한 최초의 인간이 됩니다. 그녀는 여전히 인간의 본성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삼체인에게 지구가 자정 능력을 상실했으니 침공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자신이 삼체인의 지구 침공을 돕겠다고 선언한 것이죠.

 

예원제의 이 결정은 수십 년 후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삼체인들의 행성은 3개의 태양이 있어 중력이 불규칙하고 환경이 척박해 행성 이주를 고민하던 중, 예원제의 메시지를 받고 지구로 이주하기로 결정합니다. 다만, 삼체인들이 지구에 도착하는 데에는 400년이 걸립니다.

 

예원제는 후세에 삼체인을 돕기 위한 비밀 조직을 만들고, 삼체인과의 실시간 교신을 통해 그들의 과학기술을 전수받습니다. 이를 이용해 지구의 과학자들을 암살하고, 지구의 과학기술 발전을 저지합니다. 이는 400년 후 삼체인들이 도착했을 때, 인간의 과학기술이 삼체인보다 더 발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한편, 지구에서는 밤하늘의 별들이 깜빡이는 등 기이한 현상들이 발생하고, 물리학 법칙들이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구의 지도자들은 삼체인의 존재를 인식하고, 지구를 지킬 방법을 고민합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거짓말의 능력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죠.

 

지구의 지도자들은 삼체인들이 인간의 의사소통을 모두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삼체인들은 거짓말의 개념이 없어서, 인간의 생각을 읽지 못합니다. 이에 따라, 세 명의 인간 대표에게 ‘면벽자’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이들은 지구의 모든 자원과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면벽자는 불교 용어로 깨달음을 위해 벽을 보고 오랜 시간 참선하는 고승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삼체인과의 싸움을 위해 전략을 구상하고, 그들의 말을 인류가 따르게 됩니다.

 

넷플릭스 ‘삼체’ 시즌 1은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소설에서는 이들이 결국 인류를 구할 기막힌 해법을 찾아냅니다.

 

넷플릭스 ‘삼체’의 재미 포인트 및 감상평

 

전쟁 시점의 딜레마

외계인 관련 영화들은 보통 뻔한 스토리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예: 인디펜던스 데이, 우주전쟁 등) 그러나 넷플릭스 ‘삼체’는 외계인이 지구에 도착하는 데 400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은 삼체인을 보지 못하고 죽을 것입니다. 인류는 먼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당신은 400년 후를 위해 모든 자원과 인생을 희생할 수 있을까요?

 

삼체인을 대비하는 인류의 전략

400년 후 기술이 앞선 외계인이 쳐들어온다면 어떤 전략을 취하시겠습니까?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무기를 만드는 방향일까요? 문제는 외계 문명이 우리의 모든 대화를 실시간으로 듣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지식의 공유를 포기하고, 선택된 면벽자의 전략을 믿기로 합니다.

 

면벽자의 권한

면벽자는 전 지구의 모든 자원과 결정을 내릴 권한을 가지며, 그들의 전략은 오로지 그들만 알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쟁영웅과 러시아의 최고학자가 선발되고, 마지막으로 일반인에 가까운 대학생이 면벽자로 선정됩니다. 이는 삼체인이 그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에 기반해, 그에게 특별한 것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삼체’ 시즌 1은 여기서 끝나지만, 소설에서는 이 일반인이 인류를 구할 해법을 찾아냅니다.

 

넷플릭스 ‘삼체’에서 다루지 않은 소설 ‘삼체’의 결말

 

주인공은 400년 후를 대비해 면벽자의 권위를 이용해 즐거운 삶을 살고 동면에 들어갑니다. 200년 후 깨어나 보니 인류의 과학기술은 발전했지만, 삼체인의 정찰기 한 대에 모든 전함이 파괴됩니다. 일부 인류는 삼체인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먼 항성으로 떠납니다.

 

주인공은 더 발전된 문명이 존재할 것이며, 새로운 문명을 발견하면 두려움에 먼저 공격할 것이라는 가정을 세웁니다.

 

그는 전 우주에 특정 행성의 좌표를 뿌리고, 그 행성이 사라진 것을 확인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삼체인을 협박해 단기간의 평화를 유지하지만, 결국 두 문명은 제3의 존재로 인해 먼지처럼 사라지게 됩니다.

 

이로써 ‘삼체’는 우주의 관점에서 지구의 소멸은 작은 일에 불과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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