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블렌더가 어떻게 영양소를 파괴할까?
블렌더로 재료를 갈면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영양소가 쉽게 파괴될까?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등 주요 영양소가 단순한 충격과 약간의 열로 인해 쉽게 파괴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우리가 음식을 씹을 때, 음식을 더 작은 조각으로 부순다.
이 행위는 블렌더가 식재료를 분쇄하는 것과 비슷하다. 씹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크게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흡수를 돕는다.
음식을 많이 씹으면 섬유질이 더 많이 분해되어 영양소가 몸에 더 쉽게 흡수될 수 있다. 음식이 위장으로 들어가면 소화 과정이 시작되어 더 많은 영양분이 방출된다.
블렌더를 사용하는 것도 이와 유사하다. 블렌더로 갈아낸 음식은 섬유질이 분해되고 영양분이 방출되어 우리 몸이 더 빨리 흡수할 수 있다.
헬스 선수들도 블렌더를 사용한다
식자재의 칼로리나 영양소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은 헬스 선수들일 것이다.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들의 지식이 놀라울 때가 많다.
헬스 선수들조차 닭가슴살을 갈아 셰이크로 만들어 먹는다. 영양소에 집착하는 그들이 블렌더로 갈아버리는 음식이 영양소를 파괴한다면, 그런 방식으로 영양을 섭취할 리 없다.
블렌더로 갈아낸 음식의 장단점
그러면 블렌더로 갈아낸 음식은 완벽한 것일까? 블렌더로 갈아낸 음식은 표면적이 넓어져 산소와의 반응이 빨라지고,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과를 블렌더로 갈면 바로 변색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과도로 과일을 썰거나 블렌더를 사용하거나 산화로 인한 영양소 손실은 피할 수 없다.
이러한 산화작용이 걱정된다면, 진공 블렌더를 사용하거나, 짧은 시간 내에 블렌딩이 가능한 고급 블렌더를 사용하고 완성된 주스를 바로 섭취하면 된다.
블렌더를 사용한 식재료의 영양소는 요리할 때 발생하는 손실과 유사하며, 손실이 매우 적다. 블렌더로 갈아낸 채소 등은 섬유질이 잘 분해되어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