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사 택배 가장 저렴하게 보내는 법

대형 서점과 독립 출판사의 유통 방식


대형 서점과 거래를 진행할 때, 일반적으로 배본사를 통해 유통을 합니다. 아침에 주문서를 보내면, 배본사는 대형 서점의 물류 창고로 주문 수량만큼 배송을 해줍니다. 그러나, 독립 출판으로 시작한 1인 출판사의 경우, 배본사의 월 이용료가 부담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굳이 배본사를 거치지 않아도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1인 출판사는 독립서점과 동네서점들과 직접 계약을 맺고 배송을 진행합니다.

 

오늘은 책을 독립서점으로 보낼 때 최대한 저렴하게 배송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비효율적인 택배 방법
먼저, 가장 비싸고 비효율적인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우체국 택배
우체국 택배는 무게에 따라 과금되며, 2kg를 쉽게 넘기기 때문에 비용이 매우 높습니다. 독립서점에서 1인 출판사에 요구하는 수량은 최소 5권에서 20권 사이인데, 5권은 대략 1kg 이하지만, 20권은 23kg 정도 됩니다. 이 경우 배송비는 5,000원에 육박합니다. 10권을 기준으로 했을 때, 택배 3호 박스비 800원, 배송비 4,0005,000원 정도로, 한 번의 배송에 최대 6,000원이 소요됩니다. 이는 한 권의 순이익을 바로 택배비로 쓰는 셈이므로, 택배비에 운영비가 잠식될 수 있습니다.

 

2) 편의점 택배
편의점 택배도 무게에 따라 과금되므로, 우체국 택배와 비슷합니다. 샘플 1권이나 개인 주문자 1~2권을 보낼 때는 괜찮지만, 일반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면 편리하지만, 직접 편의점에서 배송 정보를 입력할 때 주소 찾기가 불편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또한, 편의점 내의 택배 보관 장소가 중구난방이고 보안이 허술해 분실 우려가 있습니다.

 

위의 두 가지 방법은 최소 비용이 3,500원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는 중량과 상관없이 박스당 2,500원에 택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방법을 지금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렴하게 택배 보내는 방법

CJ 대한통운과 파트너 계약을 맺어 저렴한 비용으로 택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택배사와는 계약한 적이 없지만, CJ 대한통운과 두 번의 계약 경험이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사업자 등록증과 사업자 통장 사본입니다.

 

CJ 대한통운 파트너 계약 절차
검색창에 자신의 지역명과 ‘CJ 대한통운’을 함께 입력해 검색합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CJ 대한통운 대리점에 전화합니다.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안녕하세요. 출판사 ㅁㅁㅁ입니다. 택배를 정기적으로 보내려고 하는데, 파트너 계약을 통해 진행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메일로 사업자 등록증과 통장 사본을 보내거나, 직접 방문하여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CN PLUS (CJ 대한통운 배송 전용 프로그램) ID와 PW를 발급받습니다.
물량이 많을 경우 송장을 출력하는 전용 프린터기를 무료로 대여받아 집에서 출력하고 부착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는 기사님이 직접 수거해갑니다. 저는 하루에 1~2개 정도여서 대여를 거부하고, 직접 대리점에 갖다 주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실제 일하는 방식

전날 들어온 서점별 주문량을 체크하고 포장합니다.

발송할 서점들의 전화번호, 주소, 서점 이름 등의 배송 정보를 카카오톡 ‘내게 보내기’로 정리해 보냅니다.

대리점을 방문하여 공용 PC로 CN PLUS를 실행하고, 발급받은 아이디로 로그인합니다.

정리한 내용들로 배송 정보를 입력하고 송장을 출력합니다.

각 박스에 맞는 송장을 부착합니다.

집으로 돌아옵니다. 월말에 한 달치 배송비를 정산합니다.

각 대리점과 택배 사장님 스타일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박스 크기에 따라 원래 금액이 다르지만, 파트너 계약의 경우 대리점 사장님들이 대부분 2,500원 기준으로 맞춰줍니다. 이 부분을 잘 이야기하고 진행하세요

         
X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