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YG와의 결별 이유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이야기
빅뱅의 탑이 최근 매거진 프레스티지 홍콩 3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솔직한 인터뷰로 팬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YG와 재계약하지 않고 빅뱅을 떠난 이유,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로봇이 아닌 예술가를 만들고 싶다”
탑은 인터뷰에서 YG 연습생 시절의 체제를 돌아보며 “모든 연습생은 매우 가혹한 시스템 속에서 마치 로봇처럼 훈련을 받는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내면의 외로움과 창작자로서의 고뇌가 크게 남았다고 합니다.
그는 이어 “나는 더 이상 로봇 제작자가 되고 싶지 않다.
진정한 예술가를 발견하고 그들이 창작을 통해 빛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히며, 새로운 음반사를 설립하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빅뱅과는 다른 방식으로 창작에 접근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빅뱅을 향한 여전한 애정
그렇다고 해서 빅뱅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빅뱅의 탑이라는 것이 늘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스스로도 그 이름에서 멀어져 있는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번 빅뱅의 컴백곡에서도 개인적으로 느낀 복잡한 심경이 담겼다고 덧붙이며, “이 컴백이 마지막이길 바라진 않지만, 빅뱅의 탑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탑은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여전히 빅뱅 멤버들과는 끈끈한 개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새로운 길을 향한 독립적인 발걸음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YG와 재계약을 선택한 것과 달리, 탑은 독자적인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그는 이를 “내 커리어와 삶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시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YG에서 빅뱅은 소속사 내에서도 특별한 ‘권위자’로 대우받았다는 점에서, 탑의 결단은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빅뱅은 원하는 스케줄 외에는 강요받지 않을 정도로 자율적인 환경에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은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느꼈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필요성을 절감한 듯 보입니다.
팬들 사이의 의문과 기대
탑의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YG의 전 멤버들, 예를 들어 2NE1의 멤버들이 폭로한 팀 해체 과정의 문제들과 맞물려,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탑은 이러한 논란 속에서 한 가지 힌트를 던졌습니다.
그는 연습생 시절 느꼈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로봇처럼 훈련받는 연습생들이 아닌, 진정한 창작자들을 위한 시스템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창작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예술성을 중심으로 한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그의 비전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 그리고 열려 있는 가능성
빅뱅의 탑으로서의 시간은 멈추었지만, 그의 예술적인 열정과 도전은 이제 막 새로운 페이지를 열고 있습니다.
그가 꿈꾸는 ‘진짜 예술가들의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탑은 “빅뱅은 나의 자부심이며, 항상 사랑하는 존재”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도전을 통해 더 넓은 예술의 세계를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의 다음 챕터는 어떤 모습일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